이번 협약에 따라 태양광 EPC(설계·조달·시공) 업체인 키스톤에너지는 태양광 및 BESS(배터리 에너지저장시스템) 제어가 가능한 하이브리드 전기 변환 시스템 개발을 맡는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창업기업인 에너드림은 P2H 통합 제어 알고리즘과 올인원 히트펌프 보일러, 수축열조 제어기 개발에 나선다. 케빈랩은 실시간 P2H-EMS 개발을 담당한다. 아울러 3사는 올해 하반기에 중소벤처기업부 과제 등을 발굴할 예정이다.
P2H 시스템은 태양광 잉여 전력을 히트펌프를 통해 냉난방·급탕 열로 변환하는 시스템이다. 충분한 태양광 모듈을 설치할 수 있는 주택에서는 화석연료 보일러를 대체해 전기화가 가능하며 넷제로 에너지 주택을 구현할 수 있다. 앞으로 제로 에너지 건물 의무화에 대비하려면 P2H 시스템과 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P2H-EMS의 개발 및 보급이 필수적이라고 에너드림 관계자는 말했다.
김용기 에너드림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P2H 기반을 구축하고 2025년 제주도 등에서 플러스 DR과 연계하는 등의 시범 사업을 통해 넷제로 에너지 주택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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