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 바이오 인증·결제 솔루션 '핸딧' 서비스 론칭

머니투데이 이두리 기자 | 2024.08.27 07:15
(사진 왼쪽부터)박경주 후지쯔 대표, 김성균 서울특별시장애인치과병원 원장, 이원일 커넥 대표가 '핸딧'의 신규 론칭을 기념해 사진을 촬영 중이다/사진제공=커넥
바이오핀테크 기업 커넥(대표 이원일)이 바이오 인증·결제 솔루션 '핸딧'(Handit)을 신규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핸딧의 첫 가맹점은 서울특별시 장애인치과병원(병원장 김성균)이다. 장애인 환자의 결제 편의성 향상을 위해 핸딧을 도입했다.

핸딧 서비스는 손바닥 정맥을 활용한 바이오 인증·결제 솔루션이다. 고객은 핸딧 앱(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전 가입 후 병원에서 손바닥 정맥 바이오 정보를 등록하면 손바닥 결제로 진료비 수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최초 1회의 등록 과정만 거치면 이후 방문 시 별도 절차 없이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서울특별시 장애인치과병원은 국내 최초의 장애인 전문 치과병원이다. 장애인 환자를 대상으로 선진 의료 기술과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커넥은 지난해 5월 PG(전자지급결제대행)사 최초로 금융감독원의 생체인증 서비스 이용약관 심사에 통과한 뒤 핸딧 개발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바이오 정보 분산 저장 및 양자 내성 암호 알고리즘으로 보안성을 강화 중이다. 앞서 양측은 결제 편의성 및 접근성 향상을 골자로 하는 MOU(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서울특별시 장애인치과병원의 김성균 원장은 "장애인 환자들이 핸딧 손바닥 결제로 일상 속 불편함을 해소하고 더욱 편리하게 병원 진료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원일 커넥 대표는 "이번에 핸딧 서비스를 처음 공급함으로써 '누구나 편리한 결제 생활'이라는 서비스 목적을 달성하게 됐다"며 "병원 시장을 비롯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커넥 측은 앞으로 진료 접수부터 결제까지 손바닥 스캔 한 번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핸딧을 연동, 장애인 환자의 진료 접근성과 편의를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했다.

한편 손바닥 정맥 인증 방식은 만 14세 이상이라면 평생 사용할 수 있고 보안성이 높다는 장점을 지녔다. 손바닥만으로 본인 확인 및 결제가 가능해 실물 카드 발급이 필요 없다는 점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마존고(아마존), 위챗페이(텐센트), 알리페이(알리바바) 등 글로벌 대기업에서도 상용화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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