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파트너' 대본 작가, 알고보니 진짜 이혼변호사 "가끔 현실일까 싶다"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 2024.08.26 13:57

시청률 17% 넘나드는 화제의 SBS 드라마, '굿파트너' 작가 최유나가 인기 드라마 작가가 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혼전문 변호사이기도 하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이혼전문 변호사이자, '굿파트너' 작가인 최유나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굿파트너는 최근 방송 9회만에 시청률 17.2%를 기록하는 등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최유나는 이날 방송에서 자신이 집필한 '굿파트너'에 대해 "6년 가까이 오랜 시간 준비했다"면서 "제가 드라마를 처음 쓰긴 하는데 회당 7~8편씩 써가면서 재밌게 쓰려고 노력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현재 시청률 17% 넘어서고 넷플릭스 상위에 랭크되는 등 드라마가 큰 인기를 누리는 것에 대해 "가끔 이게 현실일까 싶다"며 "끝까지 재미있어야 하니까 조마조마하면서 방송을 보게 된다"고 말했다.

대본 리딩 당시도 회상했다. 그는 "지난 5~6년간 대본리딩에 앉아있는 장면만 생각하면서 글을 썼는데 너무 행복했다. 스스로 작가라고 소개했더니 배우들이 손뼉을 쳐주더라"며 인상 깊었던 첫 대본 리딩 때 상황을 전했다.


최유나는 "수험생이 서울대 가고 싶어 하는 마음으로 대본 리딩 장면을 꿈꿨었다"면서 "그 자리에 있으니까 지금도 사실은 믿기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굿파트너'는 이혼이 '천직'인 스타 변호사 차은경(장나라 분)과 이혼은 '처음'인 신입 변호사 한유리(남지현 분)의 차갑고 뜨거운 휴먼 법정 오피스 드라마다.

이 드라마는 이혼 전문 변호사인 최유나가 대본을 작성해 현실성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최유나 변호사는 이혼을 소재로 한 웹툰 '메리지레드'의 원작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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