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식 신임 서울경찰청장 "민생범죄 근절, 최우선 추진"

머니투데이 최지은 기자 | 2024.08.26 13:50
김봉식 신임 서울경찰청장이 지난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김봉식 신임 서울경찰청장이 26일 "악성 사기·마약·도박 등 조직화 된 민생범죄 근절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첫 정례 기자 간담회를 열고 "서울경찰청은 현장 법 집행 기관으로 경찰청의 치안 정책 방향을 토대로 시민 관점에 부합하는 치안 활동을 펼쳐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서울경찰청 중심 집중 수사체제를 확립하고 범죄별 특별단속 등을 실시해 서울경찰청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며 "범죄단체 수뇌부를 검거해 범죄의 온상을 뿌리 뽑고 범죄 수익도 끝까지 파헤쳐 시민의 평온한 일상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정한 법 집행을 통해 경찰의 공정성을 높이겠다고도 언급했다. 김 청장은 "집회·시위를 비롯해 모든 법 집행 현장에서 동일하고 공정한 기준을 적용해 경찰 활동의 공정성을 높이겠다"고 했다.


김 청장은 다양한 형태의 안보 위협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는 "국가 안보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산업 기술 유출, 사이버 테러 등 여러 형태의 안보 위협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전 중심 직무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현장 법률 지원 등을 강화해 현장 경찰관의 업무 집행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김 청장은 수사 완결성을 강조했다. 김 청장은 "경찰 수사의 주체성 못지않게 수사의 책임성과 완결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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