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택배 생산능력 증설 효과 가시화 전망…목표가 2.7만-iM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 2024.08.26 09:00
지난 13일 오전 서울시내 한 택배물류센터. /사진=뉴시스
iM증권이 한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유지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택배 생산능력(CAPA) 증설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26일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한진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7342억원(전년 동기 대비 +6.1%, 전 분기 대비 +3.1%), 영업이익 369억원(+3.4%, +57.7%)을 기록했다. 실적이 소폭 상승한 요인은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오픈에 따른 비용 증가로 택배 부문 영업이익이 감소했음에도 물류 및 글로벌 부문에서 수익성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진은 대전 스마트 메가허브 터미널 완공으로 하루 최대 288만 박스 처리가 가능한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다"라며 "무엇보다 전국 택배 물량이 대전으로 집결한 후 흩어지는 방식인 허브 앤 스포크 배송 체계 등이 더욱 강화돼 경유지 수 최소화에 따른 원가 절감 및 운영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상반기에는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오픈에 따른 감가상각비 및 기타 고정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하반기부터는 물량 증가로 인한 가동률 상승으로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한진은 GDC(항공특송), 인천항(해상특송), 평택항(해상특송) 등의 통관장을 보유했다"라며 "중국발 이커머스 직구 확대 등으로 인한 항공특송 및 해상특송 물동량 증가가 한진의 택배 물량 증가로 이어지면서 택배 생산능력 증설 효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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