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APEC서 공급망·인공지능 주도…"그린·탄소중립 사업 추진"

머니투데이 세종=조규희 기자 | 2024.08.25 11:34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모니카 웨일리(Monica H. Whaley) 미국 아태경제협력센터 회장을 비롯한 미국 APEC센터 주요 인사 및 회원사 관계자들과 2025 APEC 정상회의 계기 개최 예정인 경제인 행사에 대한 미국 측 경험을 공유 받고, 내년 APEC에 대한 미국 측 재계 관심사를 논의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4.08.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정부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서 공급망과 디지털 경제 관련 의제를 이끌어 나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6일부터 26일까지 페루 리마에서 개최된 제3차 APEC 무역투자위원회(CTI3)와 산하회의에 참석해 △지속 가능한 공급망 구축 △디지털경제와 AI(인공지능) 등 역내 협력을 위한 사업을 제안하고 회원국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제안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협의를 진행해 '지속 가능한 공급망 구축' 관련 사업은 최종 승인을 받았다. 산업부는 공급망을 둘러싼 국가간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그린 전환과 탄소 중립' 등 환경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진행하고 모범 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2040년까지 APEC 역내 회원국들이 달성할 푸트라자야 비전을 우리의 통상이익에 부합시키고 내년 APEC 의장국으로 환경, 공급망, 디지털 등 역내 주요 통상 의제에 대한 실질적 협력을 우리부가 주도해 나갈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푸트라자야 비전은 2040년까지 APEC 회원국들이 달성하고자 하는 비전으로 △무역·투자 △혁신·디지털경제 △포용적·지속 가능한 성장 분야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해 역내 공동 번영을 추구한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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