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R 1배 미만, 저평가" 리포트에 6%대 불기둥 세운 게임주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 2024.08.25 14:19

[주간 베스트리포트]

8월 셋째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주간 베스트리포트는 3건입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이 카카오게임즈를 분석한 '카카오게임즈를 사야하는 3가지 이유', 정민규 상상인증권 연구원이 LG전자에 대해 작성한 'B2B로 체질 개선 중',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이 SPC삼립에 대해 쓴 'K-푸드 열풍, 디저트로 확산되나' 보고서입니다.


"카카오게임즈, PBR 1배 미만 구간" 보고서에 6%대 불상승


카카오게임즈 CI. /사진=뉴시스
이승훈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난 22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카카오게임즈가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다고 평했습니다. 주가가 PBR(주가순자산비율) 1배를 밑도는 구간에 진입했는데, 조 단위 기업가치 잠재력을 가진 10개 이상 투자한 게임 개발사의 가치를 고려하면 과도한 하락이라는 분석입니다.

이 센터장은 카카오게임즈를 사야 하는 세 가지 이유로 △투자한 게임 개발사의 가치를 비롯해 △내년에 출시 예정인 대형 신작 3개 △경영진 교체 이후 사업부 재편 약속 등을 꼽았습니다. 이 보고서가 발간된 당일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장중 최대 8%대 상승했고, 종가 기준으로는 6.73% 상승하며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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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한다. 카카오게임즈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하며 PBR 1배를 밑도는 구간에 진입했다. 조 단위 기업가치 잠재력을 가진 라이온하트와 엑스엘게임즈 이외 10개 이상의 투자 게임 개발사들 가치를 고려하면 저평가 구간이다.

내년 대형 신작 3개 크로노 오디세이, 아키에이지2, Project Q가 출시된다. 경영진 교체 후 게임과 시너지가 나지 않는 사업부를 재편했고 비게임 자회사도 구조조정 대상이다. VX와 세나테크놀로지에서 적자 요소를 제거하고 신작 출시로 인한 레버리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LG전자 투자 포인트는 ①구독 서비스 ②HVAC 솔루션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전자 전시회 'CES 2024'에 마련된 LG전자 부스.
정민규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LG전자에 대해 두 가지 투자 포인트를 꼽았습니다. 첫 번째는 가전 구독 서비스로, 전방 시장의 저성장을 극복하고 가전 프리미엄화 트렌드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법이라고 봤습니다. 고객 이탈률을 낮춰 시장 둔화를 견딜 체력이 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두 번째 투자 포인트로는 데이터센터 HAVC(냉난방공조) 솔루션 강화를 지목했습니다. 정 연구원은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발열 제어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LG전자의 HVAC 솔루션 사업이 국내 사업 및 북미 데이터센터 수주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거라고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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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글로벌 가전 시장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구독 서비스 매출 확대와 충성 고객 확보로 호실적을 낼 것이다. 가전 구독 서비스는 전방 시장의 저성장, 역성장을 극복하기 위한 가전 프리미엄화 트렌드와 시너지를 낼 수 있다.

AI 데이터센터 발열 제어는 향후 수년간 AI 칩 성능 혁신만큼이나 중요하다. 특히 액침 냉각 등 액체 순환 냉각 시장의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LG전자는 Chiller, CRAC 등의 기존 솔루션 강화(열교환/제어/냉매 기술)를 통해 데이터센터향 냉각 시스템 공급에 대응할 계획이다.


"K-디저트 수출길 열리면, SPC삼립 투자 심리도 개선될 것"


세계 최대 규모의 식품 박람회 '아누가'에 설치된 SPC삼립 부스. /사진제공=SPC삼립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2일 낸 보고서에서 SPC삼립의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했습니다. SPC삼립이 3분기부터 유통기한이 긴 약과 등 전통 디저트와 냉동빵 라인업을 강화했고, 지난 19일부터 돈키호테에 약과 납품을 시작해 K-디저트의 수출길이 넓어질 수 있다고 본 것입니다.

김 연구원은 수출 모멘텀이 투자심리 개선으로 귀결될 수 있다고 봤습니다. 최근 내수 소비가 위축되고 홈베이킹 등이 트렌드가 돼 제빵 사업 환경이 녹록지 않은 실정인데, SPC삼립은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이어가며 수출 성장 기대감까지 더해져 투심이 점차 개선될 거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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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삼립의 수출 비중이 약 2%로 미미하다. 양산빵 주력 업체 특성상 짧은 유통기한이 수출 제약 요인으로 작용해왔다. 하지만 K-푸드 열풍과 맞물려 3분기부터 유통기한이 상대적으로 긴 약과 등 전통 디저트와 냉동빵 라인업을 강화, 수출 확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일본 돈키호테 전 지점에 약과 납품을 시작했고 동남아와 중동 지역으로 치즈케이크 등 현지 선호도를 반영한 제품 수출이 증가할 전망이다. 최근 내수 소비 위축, 홈베이킹 트렌드 등으로 제빵 사업 환경이 녹록지 않은 가운데 수출 모멘텀은 확대되고 있어 고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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