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4명 중 1명 20대, 현대오토에버...맞춤형 행사 쏟아진다

머니투데이 임찬영 기자 | 2024.08.25 11:23
현대오토에버 임직원 단체 야구관람/사진=현대오토에버 제공
임직원 4명 중 1명이 20대인 현대오토에버가 젊은 직원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현대오토에버는 지난 1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와 LG 트윈스 경기에 임직원 96명을 초청했다. 임직원들이 현대자동차그룹사인 기아 타이거즈를 응원하며 그룹 일원의 소속감을 고취하고 조직 내부의 유대감을 높이기 위해서다.

루첸타워 본사 구내식당에서 색다른 특식 메뉴도 지원했다. 자담치킨 대표 메뉴인 '맵슐랭'을 비롯해 유명 일식 셰프인 정호영씨를 초청, 우동 메뉴를 선보였다. 현대오토에버는 앞으로도 구내식당에서 스페셜 메뉴를 지속해서 지원할 방침이다.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 반팔 티셔츠 굿즈를 제작해 50명에게 배포하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채널 개설 두 달 만에 구독자 1만명 달성을 기념해 열린 이벤트다. 티셔츠는 인스타그램 계정 담당자가 직접 그린 귀여운 고양이 캐릭터로 온라인상에서 호응을 얻으며 "공식 판매해달라"는 반응이 속출했다.


현대오토에버가 이처럼 다양한 행사와 세심한 복지를 고민하는 이유는 임직원 4명 중 1명이 20대일 정도로 '젊은 조직'이 됐기 때문이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현대오토에버 국내 사업장 임직원은 총 4937명으로 이 가운데 30세 미만이 1291명을 차지했다. 전체 임직원의 26%가 20대인 셈이다. 20대 직원 비율은 동종 IT 기업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현대오토에버는 젊은 임직원의 만족도를 높이고 인재 영입을 이어가기 위해 각종 사내 제도도 손봤다. 기존 1년이던 육아휴직 기간은 최장 2년으로 2배 연장했다. '명품 사무용 의자'로 유명한 허먼 밀러 의자를 전 임직원에게 지급했고 개발자가 애플 노트북 '맥북'을 업무용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업무 환경도 개선했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임직원이 체감할 수 있는 즐거운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행사와 복지혜택을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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