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특히 '프로젝트 2025의' 4장을 언급하며 "트럼프는 우리 군대를 버리고, 참전 용사들을 버리고, 원칙을 버릴 것이라고 했다"며 "트럼프는 우크라이나를 버리는 푸틴(러시아 대통령)의 계획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팻 라이언 하원의원 역시 자신이 '웨스트포인트(미국 육군사관학교)' 출신임을 언급하며 "사관생도들은 거짓말, 도둑질, 속임수를 쓰는 것을 금지하는데, 트럼프는 그 규범에 있는 모든 것을 위반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쓰러진 영웅들을 '빨갱이'와 '패배자'로 부르는 도둑"이라며 "차기 대통령은 참전 용사들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을 존중하고, 존엄하고, 품위 있고 진실로 대하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같은 사람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엘리사 슬로킨 하원의원은 "트럼프는 독재자를 존경하고 적들을 친구로 대한다"며 "트럼프는 우리를 후퇴시키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의 비전은 우리의 가치, 즉 우리를 노르망디 해안으로 이끌고 냉전을 승리로 이끈 가치에 기반을 두고 있다"며 "11월의 선택은 냉혹하다. '미국이 세계에서 후퇴할 것인가, 세계를 선도할 것인가'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민주당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을 할 예정이다. 연설에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X'에 질 바이든 여사와 전당대회를 생중계로 지켜보는 사진을 올리면서 "해리스 부통령과 연설 전 통화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CNN에 "트럼프가 실시간으로 DNC를 지켜보고 이후 대응에 나설 예정"이라며 "앞선 자신의 대한 민주당 인사들과 언론의 공격에 짜증을 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