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 스마트하이브, 플라즈마 꿀벌·농작물 응애·해충 방역장치 기술 선봬

머니투데이 허남이 기자 | 2024.08.23 12:57
대성 스마트하이브는 플라즈마 기술을 이용한 꿀벌 및 농작물 응애·해충 방역장치 개발을 완료하고 농가에서의 효과검증까지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기술의 고도화 및 제품화 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사진제공=대성 스마트하이브
환경 친화적인 농업실현과 더불어 농업생산성 향상과 지속가능한 농업발전, 나아가 환경보호에 기여할 수 있도록 부작용이 심한 살충제를 대체하기 위하여 고안된 플라즈마 꿀벌 및 농작물 응애·해충 방역장치 기술은 플라즈마 발생장치를 이용해 꿀벌이나 농작물에 해를 끼치지 않으면서 응애, 진드기, 벼룩 등 해충만을 제거하는 친환경 방역 솔루션이다.

최근 매년 지속적인 꿀벌 대량 폐사의 원인 중의 하나로 지목된 꿀벌 응애의 방제를 위해 농가에서는 이산화염소나 살충제를 사용하여 방제를 하지만, 살충제의 반복적 사용으로 해충의 내성이 심화되어 살충력이 더 강한 제품을 사용해야만 하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다. 살충제의 오남용으로 꿀벌이나 농작물마저 죽는 사고가 발생하고, 살충제 성분의 잔류로 인하여 꿀벌 및 농작물의 면역력 약화 악순환을 초래하며, 살충제의 기화 처리시 사람에게까지 피해를 주기도 한다.

농작물의 경우도 살충제의 잔류 문제로 유통과정에서 몇번의 세척과정을 거치게 되어 농작물의 가격 상승의 원인이 되고, 소비자의 건강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는데, 대성 스마트하이브의 플라즈마 해충 방제 기술은 살충제의 유해성분이 꿀벌 및 꿀, 농작물 등에 잔류하지 않음으로 세척과정이 감소되어 비용을 절감하고, 살충제로 인한 토양오염, 해충의 살충제에 대한 내성 강화, 수질 오염등 다양한 환경 문제를 해결할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벌통 내부에서 서식할 수 있는 병원균이나 해충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일은 꿀벌의 생산성과 생존율을 높이는데 필수적인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첨단기술을 이용한 플라즈마 소독장치를 제품화 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살충제 대체 효과로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사회적으로도 긍정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7월 개최된 농진원의 AFRO 2024(농식품 테크 스타트업 창업공모전)에 참여하여 한국농업기술진흥원장 상을 수상하면서 금번 신기술에 대한 객관적 검증도 마쳤다.


대성 스마트하이브의 플라즈마 꿀벌 및 농작물 응애·해충 방역장치 기술은 또 하나의 성과로 함께 공개한 플라즈마 질소 비료 생성장치 기술과 함께 네덜란드 세계원예센터(WHC) 상설전시관에서 올해 연말까지 전시 중이며, 향후 다양한 국제 박람회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에만도 오는 9월 대한민국 농업박람회를 비롯해 10월 일본 농업박람회(J AGRI TOKYO)와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11월 우즈베키스탄 농업엑스포(UzAgroExpo 2024)에 나선다.

2025년에는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가전 및 IT 박람회인 CES에도 참가하여 대성은 전라북도 공동관에서, 스마트하이브는 코리아 유레카관에서 이번 기술을 포함한 혁신적인 기술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업체 측은 이들 전시회를 통해 세계 각국의 농업 기술 및 제품 관련 관계자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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