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한 고 이선균" 부산국제영화제, 공로상·특별전 추모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 2024.08.23 10:14
영화 '행복의 나라' 속 배우 고(故) 이선균 /사진=부산국제영화제 제공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지난해 12월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이선균을 올해의 한국영화공로상(Korea Cinema Award) 수상자로 선정했다. 영화제 기간에는 그를 추억하는 특별기획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23일 BIFF 측은 특별기획 프로그램 '고운 사람, 이선균' 개최 소식을 전하며 "다양하고 깊이 있는 연기로 공히 한국을 대표해 온 고 이선균 배우의 특별전을 통해 그의 연기 인생과 성취를 되돌아보는 한편, 뜻깊은 추모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특별전에서는 이선균을 대중에게 각인시킨 영화 '파주'(2009), '우리 선희'(2013), '끝까지 간다'(2014) 등 초기 작품 3편을 선보인다. 이 외에도 대중의 호평을 받았던 드라마 '나의 아저씨' 5화와 영화 '기생충'(2019), 고인의 유작 '행복의 나라'(2024)도 만나볼 수 있다.

BIFF 측은 올해의 한국영화공로상 수상자로 고 이선균을 선정하기도 했다. 한국영화공로상은 한국 영화의 위상을 드높이고 세계적인 성장에 기여한 영화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에 BIFF 측은 다양한 작품을 통해 국내외 영화 팬들의 큰 사랑을 받은 배우 고 이선균을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하고 개막식에서 시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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