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매출액은 이전 분기 대비 28% 증가한 6조7000억원, 영업 손실 937억원을 기록했다"며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매출 비중이 1분기 47%에서 2분기 52%로 확대되며 제품 믹스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또 "32인치 기준 LCD(액정표시장치) TV 패널 가격이 반등했고 원화 약세로 환율 효과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남 연구원은 "올해 전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26조7000억원, 영업 손실 1869억원으로 전망한다"며 "LCD 패널 가격 상승도 실적에 기여했지만 모바일·IT 제품·TV 전반의 OLED 패널 출하 증가가 결정적"이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지난 1분기 유상증자로 발행 주식 수가 4억주에서 5억주로 늘어났고 두 번째 OLED 사이클 초입 구간임을 고려해 지난 3년간 고점 P/B(주가순자산비율) 평균에 20% 할증한 수준으로 목표주가를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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