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타워에 모인 초격차 스타트업들, 스케일업 위해 '빅웨이브' 탔다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 2024.08.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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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송은영 인핸드플러스 매니저, 김호 바스젠바이오 대표, 김동현 체인로지스 대표, 이상윤 오스테오바이오닉스 대표, 송필재 사고링크 대표, 김태호 리조트피플 대표, 남가람 공새로 대표, 김준태 왓섭 대표, 이성욱 버시스 대표, 김철범 딥플랜트 대표, 권예찬 큐링이노스 대표, 권남혁 인터랙트 대표, 정윤영 워터베이션 대표, 강동우 엑토좀 대표 /사진=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오염된 대기를 깨끗하게 하기 위해 공기청정 장치의 필터를 사용하는데 폐기된 필터가 소각되면서 다시 대기를 오염시키는 악순환이 발생한다. 기존 필터 방식의 청정을 대체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지속 가능한 청정을 만들어내야 한다."

정윤영 워터베이션 대표는 22일 롯데월드타워에서 개최된 '빅웨이브(BiiG WAVE)'의 13번째 투자유치 사업계획 발표회(IR)에서 "물 자체를 필터로 만들어서 지속가능한 공기청정과 함께 유해가스를 저감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빅웨이브는 인천광역시·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인천혁신센터)가 스타트업의 스케일업과 투자유치를 돕기 위해 운영하는 플랫폼이다. 올해는 빅웨이브 사업 시작 이후 가장 많은 300여개 스타트업이 지원해 20대 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인천혁신센터는 인천시가 조성한 모펀드인 '인천빅웨이브모펀드' 운영기관이자 팁스(TIPS) 운영사다. 현재 8000억원 규모의 펀드 30여개를 직·간접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 3년간 빅웨이브를 통해 59개사를 발굴해 약 1300억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냈다.

인천혁신센터는 올해 빅웨이브는 4년차를 맞이해 빅웨이브 사업을 더욱 고도화·다각화한 '빅웨이브 2.0'을 추진 중이다. 신규 사업을 운영하며 국내 투자유치뿐 아니라 글로벌 스케일업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투자사, 대기업, 창업 지원기관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빅웨이브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초격차 기술 스타트업 15개사가 투자유치를 위한 피칭에 나섰다.

구체적으로 △바스젠바이오 △엑토좀 △오스테오바이오닉스인핸드플러스카이미공새로딥플랜트리조트피플버시스사고링크왓섭워터베이션인터랙트체인로지스큐링이노스 등이 무대에 올랐다.

올해 빅웨이브 사업은 다음달 10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는 14번째 IR로 마무리된다. 이한섭 인천혁신센터장은 "유망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진출을 통해 스케일업을 이룰 수 있도록 국내외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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