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북부지방법원 임정엽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2일 오후 5시26분쯤 살인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에 대해 "도망할 염려가 있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7시50분쯤 서울 중랑구 한 아파트 흡연장에서 같은 아파트 주민 70대 남성 B씨를 폭행해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범행 당시 B씨는 살려달라고 외친 뒤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범행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처음에 A씨를 상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지만, B씨가 숨져 혐의를 살인으로 변경했다.
A씨는 경찰에서 "B씨에 쌓인 게 많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1일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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