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지갑 가져갔지?"…신림동 흉기 살인 중국인 구속송치

머니투데이 오석진 기자 | 2024.08.22 12:19
A씨가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지난 16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하는 모습/사진=뉴시스 /사진=정병혁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지인을 흉기로 살해한 중국인 여성이 구속 송치됐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22일 살인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4일 오후 2시10분쯤 신림동 한 건물에서 B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A씨는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지난 13일 자신의 지갑이 없어진 것과 관련 B씨와 다퉜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다음날인 지난 14일에도 B씨를 찾아가 지갑 문제 등으로 다투던 중 소지한 흉기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와 B씨는 지인 사이로 노래방에서 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직후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범행 다음날인 지난 15일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지난 16일 도망할 염려가 있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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