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자연적인 요인에 의해 수요가 결정되는 관광산업의 특성상 기후변화에서 비롯되는 타격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태풍과 폭우·폭염 등에 따른 문화재 소실이 대표적이다.
이에 따라 관광산업에서도 '임팩트'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기존 관광산업의 틀을 깨고 친환경, 무장애, 지역 활성화와 같은 임팩트를 만들면서 미래 관광산업의 핵심 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스타트업들의 역할에 시선이 집중된다.
이와 관련 다음달 5일 서울 성동구에서 임팩트 투자사 엠와이소셜컴퍼니(MYSC) 주최로 열리는 '2024 관광 임팩트 컨퍼런스 및 스타트업 밋업'은 관광 분야 혁신 스타트업들을 만날 수 있는 장으로 관광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MYSC가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여행'(Travel for Better Tomorrow)을 주제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지속가능한 관광을 위한 노력 △변화의 조력자 등 2개의 세션으로 운영된다.
컨퍼런스에는 관광 분야 스타트업과 투자자, 공공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관광 비즈니스 관련 인사이트를 얻고 임팩트를 창출하는 관광 스타트업과의 접점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박소영 파트장은 장애인·고령자가 관광지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과 관련해 공사의 '열린관광지 사업'을 소개하며 누구나 누려야 할 보편적 가치인 '여행'을 위해 관광 문화와 관광지를 변화시켜 나가고 있음을 공유할 예정이다.
MYSC는 올해로 4년째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관광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110여개 이상의 스타트업이 프로그램에 신청했으며 MYSC는 최종 15개 스타트업을 선정했다.
송윤지 MYSC 부팀장은 "지역·인구소멸의 위기에 대한 대안으로서 관광 산업이 중요해지고 있다. 관광객이 지역 주민에게 환영받고 관광 산업으로 지역 문화가 보존되면서 지역주민의 삶의 질이 상승하는 선순환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기후위기에 관광 산업이 적응하고 대응하는 것은 미래 관광 산업의 중요한 전략"이라며 "지속가능 관광에 대한 요구를 반영하는 것을 넘어서 국내 관광 시장을 확장하는 전략으로서 친환경·무장애·지역여행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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