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조한 투심…"미국 고용지표 기다리자"[Asia마감]

머니투데이 김하늬 기자 | 2024.08.21 18:14
/로이터=뉴스1
21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약세를 나타냈다.

일본 도쿄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0.29% 하락한 3만7951.80으로 장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가 9거래일 만의 하락세를 기록한 흐름을 이어받았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외환시장에서의 엔/달러 환율 하락세가 증시에도 부담을 줬다"고 짚었다. 이날 닛케이 평균도 낮아 폭을 축소했다. 이날 도쿄 외환 시장에선 달러화 대비 엔화 가치가 144엔대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미국 연방준비이사회(FRB)가 9월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시장의 확신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잠시 숨고르기에 나섰다는 분석도 있다. AFP통신은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통화정책의 기조가 바뀌는 신호를 확인하고자 한다"며 "21일(현지시간) 공개되는 미국 고용통계 수정치(지난 3월까지 12개월간의 비농업 고용)에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통신은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소매 판매가 건전한 상태를 유지하며, 일자리 시장이 약화되고 있지만 속도가 너무 빠르지는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데이터에 대한 확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달 초 공개된 미국의 7월 실업률이 4.3%까지 오르며 세계 증시가 폭락하는 등 미국 고용지표는 시장에 큰 영향을 주는 요인이 됐다.

중화권 증시도 약세를 보였다. 이날 홍콩 항셍지수는 0.69% 하락한 1만7391.01을,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0.35% 빠진 2856.58을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월마트가 징둥닷컴(JD닷컴)의 주식 37억달러어치를 매각할 계획"이라는 뉴스를 내보내면서 홍증시에선 JD닷컴 주식이 8.73% 빠졌다. 관련 온라인쇼핑 플랫폼회사인 알리바바와 넷이즈도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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