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가 올 상반기에 2개 분기 연속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 흑자를 기록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이날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컬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5387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390억 원 개선된 83억원이다.
올 2분기 EBITDA는 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4억 원 개선됐다. 물류비와 고정비 효율화 등을 통한 손익 구조의 근본적인 개선이 토대가 됐다고 컬리측은 설명했다.
상반기 전체 거래액(GMV)은 지난 해 동기 대비 13.8% 늘어난 1조 5000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보다 14.4% 늘어난 7658억원이다. 신선식품과 함께 신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3P(판매자 배송)와 뷰티 등이 고르게 성장했다.
상반기 말 기준 컬리의 현금과 금융자산 등 현금성 자산은 2228억원이다. 파트너사로부터 직매입해 현금화할 수 있는 재고자산으로 유동성이 강화됐다.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으로 매입채무를 갚을 수 있는 비율은 상반기 말 기준으로 129%다.
컬리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첫 월간 조정 EBITDA 흑자 전환에 성공한데 이어 올해는 2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컬리는 현재와 같은 수익성을 유지하면서도 신사업 확장 등을 위한 투자를 지속해 성장성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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