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은 지난 20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재건축준비위원회와의 간담회에서 "최근 개소한 재개발·재건축 전담 지원센터에서 재건축 추진 시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설명회, 교육 등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시가 재건축 정비계획 입안 제안을 준비과정에서 준비위원회가 겪는 어려움을 직접 듣고 행정적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간담회에는 하안주공 1~12단지, 철산주공 12~13단지, 철산KBS우성 아파트 15개 단지 준비위원회 위원 40여명이 참석했다.
준비위원회는 재건축 사업시행 방식 결정을 위한 정보 부족과 회의 공간 부족 등을 주요 문제점으로 꼽았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재개발·재건축 전담지원센터를 통해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철산·하안동에 회의실로 이용할 수 있는 별도 공간을 마련하는 등 성공적인 재건축 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후 공동주택 단지의 주거환경 개선을 원하는 시민의 목소리를 항상 경청하고 있다"며 "신도심과의 균형 있는 개발을 위해 재건축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로 덧붙였다.
시는 도시 균형발전을 위해 광명·시흥 신도시 개발사업과 함께 철산·하안동 재건축 사업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그간 시는 재건축 판정을 받기 위한 안전진단 비용으로 약 3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지원했으며 '철산·하안 택지지구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완료했다. 그 결과 지난 7월 하안주공 1~12단지와 철산KBS우성아파트 등 13개 단지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이 통과됐다.
안전진단을 통과한 철산주공 12~13단지를 비롯해 철산·하안동에서 총 15개 단지가 재건축 정비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