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웍스, 흉부 AI 진단 보조 솔루션 식약처 허가 획득

머니투데이 박정렬 기자 | 2024.08.20 16:20
VXCAD-CXR 솔루션이 엑스레이 촬영 대상의 흉부 영상에서 흉수에 대한 진단 소견을 내리는 모습./사진=뷰웍스

의료·산업용 영상솔루션 기업 뷰웍스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흉부 진단 보조 솔루션 'VXCAD-CXR'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허가를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VXCAD-CXR'은 흉부 방사선 촬영 영상을 분석해 질환이 발생했을 것으로 의심되는 부위와 병증 확률(abnormality)을 자동으로 제시하는 인공지능 기반의 진단 보조 솔루션이다. 주요 흉부 질환인 흉수(Pleural Effusion), 기흉(Pneumothorax), 결절 및 종괴(Nodule and Mass) 등의 발병 확률과 병변 부위에 대한 정보를 즉각적으로 제공한다.

'VXCAD-CXR'은 지난해 1월부터 10개월간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진행된 임상 시험을 통해 유효성을 입증했다. 성능 평가의 대표적인 지표인 'AUROC(Area Under ROC curve)' 산출 결과 검출 능력은 흉수 0.9993, 기흉 0.9959, 결절 및 종괴 0.9846으로 높은 정확성을 보였다. 일반적으로 AU ROC가 1에 가까울수록 진단 정확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뷰웍스가 초소형 픽셀 기반의 이미지 기술에 AI 진단 보조 솔루션을 함께 제공하는 '통합 의료영상 솔루션'을 구축했다는 평이 나온다. 뷰웍스는 향후 추가적인 데이터 학습을 통해 경화, 폐렴 등으로 진단 가능한 병변 종류를 늘려나가는 한편 진단 보조 솔루션 라인업 다변화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뷰웍스 관계자는 "엑스레이 디텍터 등 기존 하드웨어 부문의 강점과 더불어 이에 최적화된 진단 보조 솔루션을 함께 선보이며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뷰웍스 김후식 대표이사는 "응급 의료 서비스 수요 증가와 고도화되는 헬스케어 시장 상황에 맞춰 의료기기 기업의 인공지능 기반 진단 보조 솔루션 개발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며 "뷰웍스에 내재한 인하우스(In-house) 개발 역량을 동력원으로 삼아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의료영상 솔루션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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