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종다리 임박, 우본 "도서지역 등 우편물 배달 중지·지연 예상"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24.08.20 16:08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9호 태풍 '종다리'(Jongdari)가 북상 중인 20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형제섬 앞바다에 거친 파도가 밀려오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종다리는' 소형급 태풍으로 이날 오후 5시께 서귀포 서쪽 해상을 지난 뒤 자정 무렵 서해남부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전망이다. 2024.08.20. /사진=우장호

제9호 태풍 종다리 북상으로 제주도 등 전국 도서지역에 배달이 지연되거나 배달이 중지되는 지역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우정사업본부는 20일 제주도와 남서부 지방에 많은 비와 강풍이 예보돼 우편물 배달이 일부 지연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20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제주도와 전라·충청 지역 일부에서 우편물 배달이 지연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태풍이 북상하는 경로에 따라 우편물 배달이 중지되거나 지연되는 지역은 더 확대될 전망이다.

우본은 "이륜차로 우편물 배달이 어려운 지역은 사륜차량을 이용해 시한성 우편물 위주로 배달하고, 집배원과 소포위탁배달원의 안전을 고려해 배달이 가능한 지역부터 배달해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우편물 수취인에게는 배달우체국에서 문자메시지(SMS) 등을 통해 배달 지연상황을 안내하고 있다"며 "등기우편물의 운송·배달 상황은 우본 홈페이지나 인터넷우체국, 우체국 앱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제9호 태풍 '종다리'로 우편물 배달이 일시 중지되면서 발생하는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일부 우편물은 지연 배달될 수 있어 국민의 협조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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