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가 두 번 찍은 엠폭스주, 최대주주 변경에 17%대 급락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 2024.08.20 14:34

[특징주]

/사진=뉴시스
코로나19(COVID-19)와 엠폭스(MPOX·원숭이두창 바이러스) 관련주로 꼽히면서 주가가 급등했던 미코바이오메드가 급락세다. 최대주주의 경영권 매각 소식 영향으로 풀이된다.

20일 오후 2시18분기준으로 코스닥시장에서 미코바이오메드는 전일 대비 515원(17.05%) 내린 2505원을 나타낸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지난 16일 29.74%, 19일 29.89%로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지만 이날은 개장 직후부터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주가 약세는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 소식의 영향이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전날 장 마감 직후 최대주주가 보유한 주식 1057만166주를 젬텍 외 5인에게 165억원에 양도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최대주주는 지분 6.89%를 보유하게 된 젬텍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최대주주가 현주가와 비교해 헌저히 낮은 금액으로 지분을 매각하며 투자 심리가 악화됐다. 이번 계약에서 주당 양수도 가액은 1558원으로, 전일 종가(3020원)의 반절 수준이다. 대규모 물량이 시장에 풀릴 수 있다는 우려에 매도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미코바이오메드는 경기 성남시에 본사를 둔 체외진단 전문기업이다. 분자진단기기, 생화학진단기기, 진단스트립, 면역진단기기와 진단시약 등을 개발해 신종플루, 코로나19, 엠폭스 관련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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