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는 지난 6월 이사회를 통해 SK렌터카 지분 100%를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에 양도하기로 의결했었다. 매매대금은 8200억원이다. 회사 측은 매매계약에 따른 정산대금 114억원을 매매대금에서 정산한다고 설명했다.
SK렌터카는 SK네트웍스의 알짜 자회사로 불려왔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220억원으로 SK네트웍스(2373억원) 전체의 절반 수준에 달했다. 하지만 차량 관리 및 신차 구입 등에 막대한 자금이 들어가는 렌터카 사업 특성상 더 큰 수익 창출을 기대하긴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AI 컴퍼니'로 도약을 노려온 SK네트웍스는 SK렌터카 매각을 수 년 동안 꾸준히 노려왔다.
SK네트웍스는 SK렌터카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AI 사업에 대거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인수자 측과 세부 절차를 이어온 일정이 금일로 마무리되어 거래대금을 수취했다"며 "한층 더 안정화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미래 성장을 위한 AI 기반 사업모델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