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젠셀, ICBMT서 3건 초록 채택…"AML 환자 치료옵션 찾았다"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 2024.08.20 10:42
바이젠셀은 오는 9월 26~28일 열리는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국제학술대회(ICBMT 2024)에서 3건의 초록이 채택돼 1건의 구두 발표와 2건의 포스터 발표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ICBMT(International Congress of BMT)는 2017년 시작해 올해 8회차다. 다양한 세포치료분야 및 골수, 조혈모세포 이식과 관련된 연구 결과를 공유한다.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세계 각국의 유관 학회와 관계자 등이 공동연구 및 상호 교류를 도모하는 국제학술대회다. 올해 행사는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다.

바이젠셀은 '급성골수성 백혈병(Acute Myeloid Leukemia, AML) 환자의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 후 'VT-Tri'의 안정성 평가에 관한 연구'를 주제로 구두발표를 진행한다. 바이젠셀은 이 연구를 통해 조혈모세포 이식(HSCT) 후 공여자로부터 유래된 'VT-Tri'의 투약이 안전하고 재발난치성 AML 환자에게 좋은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첫번째 포스터 발표에선 '급성골수성 백혈병 동물모델에서 CD30 유래 CAR-T 세포의 향상된 항백혈병 효과'를 주제로 한 연구 결과를 공유한다. 이 연구를 통해 혈액암 동물모델에서 CD30 유래 신호 전달 도메인을 지닌 CAR-T(카티) 세포의 효능을 기존의 CD28, 4-1BB CAR-T 세포와 비교 분석했다. CD30 유래 신호 전달 도메인을 지닌 CAR-T 세포는 동물실험에서 생존율과 체중 유지 측면에서 기존 CAR-T 세포보다 더 나은 성과를 보였다.


두번째 포스터 발표는 인공 항원제시세포(aAPCs)로 자극된 감마델타(γδ) T 세포의 배양 및 항종양능 활성 증대에 대한 연구 결과다. 이 연구에선 Zoledronic Acid(ZA) 기반 감마델타 T 세포와 비교해 'aAPCs'로 자극된 감마 델타 T 세포가 장기적인 증식과 강화된 세포활성화를 보여 뛰어난 항종양 효과를 나타내는 것을 확인했다. 이 결과를 통해 대량배양이 가능한 인공 항원제시세포 기반 감마 델타 T 세포를 이용한 임상 및 치료 가능성에 주목할 만한 결론을 도출했단 설명이다.

손현정 바이젠셀 개발본부 상무는 "조혈모 세포이식 및 세포치료에 대해 각국의 석학이 모여 함께 의논하는 ICBMT에서 다양한 발표를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의미 있는 연구 결과를 도출해 국내외 학회에 바이젠셀의 기술력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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