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부터 야간업소 뛰어…이모 남편이 돈 다 썼다" 김완선 13년의 고백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 2024.08.20 07:28
/사진=채널A 교양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가수 김완선(55)이 오랜 시간 이모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했다며 "10대부터 야간업소 공연에 나섰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채널A 교양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는 김완선이 출연했다. 그는 이모이자 매니저였던 고(故) 한백희를 언급했다.

김완선은 "이모는 항상 내 옆에 있었다"며 "그래서 아무도 (내게) 말을 거는 사람이 없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이모와도 얘길 안 했다"며 "난 평생을 혼자 살아온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집 가도 각자 방에만 있었고, 난 밤이 되면 늘 야간업소 공연을 하러 갔다"고 했다.

김완선은 데뷔 전부터 야간업소에 나갔고, 거기서 번 돈으로 활동을 위한 제작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완선은 만 17세였던 1986년에 가수 데뷔했다.


김완선은 "야간 공연 때문에 잠을 제대로 잘 시간이 없었다"며 "새벽 2~3시가 돼야 (공연이) 끝나니까…그땐 항상 혼자서 '밤일 안 하는 날이 올까'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모와 일한 13년간 한 번도 따로 돈을 받은 적이 없다고 했다. 김완선은 "이모 남편이 (버는 돈을) 다 썼다"며 "가족이라 당연히 내 몫을 챙겨줄 거라고 믿었는데 그게 아니었다"고 했다.

긴 시간 이모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했다는 김완선은 "음악을 좋아했기 때문에 처음 가수를 시작할 땐 행복했다"며 "근데 막상 내가 생각했던 (가수의) 생활과 환경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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