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노바백스 지분 일부 200억에 매각…"차익실현"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 2024.08.19 18:07
사진=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가 미국 제약업체인 노바백스 지분 1.6%를 200억원에 매각해 차익을 실현했다. 다만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분 3.9%를 여전히 보유하며 노바백스와 우호관계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노바백스는 코로나19를 개발한 미국 나스닥 상장사로 SK바이오사이언스가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을 국내에 공급한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상반기 노바백스 주식 105만9450주(1.6%)를 200억원에 매각했다. 주당 매각 가격은 1만8877원이다. 이번 매각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의 노바백스 보유 지분은 5.5%에서 3.9%로 줄었다.

최근 코로나가 재확산하며 백신 개발사인 노바백스의 주가가 올랐고, 이에 SK바이오사이언스가 차익실현에 나선 것이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8월 주식인수계약 체결을 통해 노바백스의 주식 650만주를 약 1100억원에 취득했다. 주당 매입가는 1만7000원이다. 매각가는 이보다 약 11% 높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최근 노바백스 주가가 오르면서 일부 지분을 매도해 차익을 얻은 것"이라며 "노바백스와 우호 관계는 계속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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