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노스메드 "MSA 임상 재개 위한 식약처 권고 절차 수용"

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 2024.08.19 17:54
/사진제공=카이노스메드
카이노스메드가 지난해 3월 다계통위축증(MSA) 환자를 대상으로 약물투여를 시작한 국내 임상 2상 재개를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권고 절차를 수용했다고 19일 밝혔다.

식약처는 임상 약물 투여가 중단된 지 7개월 이상 시간이 지나 임상에 참여한 환자의 질병 진행 상태가 초기 스크리닝 당시에 비해 이미 변화가 있는 만큼, 데이터 통계 분석 등 혼선을 고려해 기존 임상을 계속 진행하는 것 보다 새로 시작하는 것을 권고했다.

카이노스메드 관계자는 "환자 등록 중단 후 모든 환자가 임상 재개를 애타게 기다려온 점 등을 고려해 식약처 권고 아래 가능한 빠른 시일 내 임상을 시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임상 자진 철회를 통해 그간 진행한 임상의 이중맹검이 자연 해제돼 데이터 유효성 분석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9개월 마스터 임상을 완료한 6명 등 약물투여를 했던 모든 환자의 효능 데이터를 분석, 결과를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임상은 본 임상에 참여한 일부 환자에서 나타난 이상반응으로 임상을 실시한 차병원의 IRB(Internal Review Board)에 의해 환자등록이 일시 중단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상반응은 치료를 통해 해소했으며 향후 반복적인 모니터링 등 예방 대책으로 식약처를 이해시켰다"며 "빠른 재개를 기대했지만 자료의 분석 및 여러 절차상의 이유로 지연돼 왔다"고 전했다.

베스트 클릭

  1. 1 짓밟고 헤어드라이기 학대…여행가방에 갇혀 숨진 9살 의붓아들 [뉴스속오늘]
  2. 2 야산에 묻은 돈가방, 3억 와르르…'ATM 털이범' 9일 만에 잡은 비결[베테랑]
  3. 3 "녹아내린 계좌, 살아났다"…반도체주 급등에 안도의 한숨[서학픽]
  4. 4 홍콩배우 서소강 식도암 별세…장례 중 30세 연하 아내도 사망
  5. 5 '학폭 피해' 곽튜브, 이나은 옹호 발언 논란…"깊이 생각 못해" 결국 사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