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명가' LG전자, 올해 상반기도 굳건한 1위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 2024.08.19 15:21
LG전자 무선 OLED TV/사진제공=LG전자
LG전자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출하량이 올해 상반기 134만700대로 집계되며 전 세계 OLED TV 시장 1위를 차지했다.

19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LG전자는 상반기 전체 OLED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점유율 52.6%를 차지했다. 매출 기준으로도 49.4%로 1위다.

LG전자는 지난 7월 출시한 무선 OLED TV를 필두로 초대형 TV 등 프리미엄 OLED TV 시장 공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75형 이상 OLED 시장에서 출하량 약 58%로 과반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상반기 OLED와 LCD(액정표시장치)를 포함한 LG전자 전체 TV 점유율은 금액 기준 16.6%로 글로벌 2위였다. 그러나 출하량을 기준으로 하면 11.4%(1076만9200대)로 중국 TCL와 하이센스보다도 뒤진 4위를 차지했다.


OLED TV의 인기는 지속되고 있다. 전체 글로벌 OLED TV의 상반기 출하량은 254만 9800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하며 지난 몇 년간 이어진 글로벌 TV 시장 수요 둔화로 주춤했던 성장세를 소폭 회복했다.

대형 스포츠 이벤트와 글로벌 프리미엄 TV 수요 반등에 힘입어 프리미엄(1500불 이상) TV 시장 내 OLED TV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도 약 45%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약 32%였던 것이 1년만에 13%p(포인트) 늘었다.

글로벌 TV 시장 수요 위축에도 LG전자는 수익성 확보를 위한 유통재고 건전화 노력을 기울이면서 프리미엄과 초대형에 집중하는 시장 전략을 펼치고 있다. 상반기 LG전자의 TV 매출 가운데 최상위 라인업인 OLED TV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3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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