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배민클럽 유료 전환 9월로 연기…"가게배달 편입 고려"

머니투데이 이정현 기자 | 2024.08.19 14:12
배민
배달의민족이 구독 서비스인 '배민클럽'의 유료화를 9월로 연기한다. 가게배달을 이용하는 점주들의 편입 시기를 고려해서다.

19일 IT(정보기술) 업계에 따르면 배민은 20일로 예정된 배민클럽 유료 전환을 9월11일 이후로 연기할 예정이다. 배민은 배민배달 가입 식당에만 배민클럽 혜택을 적용하다가 최근 가게배달을 이용하는 식당도 배민클럽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그러면서 9월11일부터 혜택을 적용하기로 한 바 있다.

배민클럽은 배민이 내놓은 첫 구독 서비스다. 최근 배달 플랫폼 업계에 무료 배달 열풍이 불며 배민도 이에 동참했지만 플랫폼 자체 비용만으로 무료 배달에 드는 비용을 충당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이에 배민은 구독제를 출시해 안정적으로 수익성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배민클럽 혜택 가게가 되면 고객은 별도의 가입 없이 배달팁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무제한으로 주문금액 제한 조건 없이 배달팁 혜택을 자동으로 받고 할인 쿠폰과 중복 적용이 가능하다. 가게에서 설정한 최소주문금액은 유지된다.


고객이 배민클럽 혜택 가게에서 알뜰 배달로 주문하는 경우 기본 배달팁과 거리에 따른 추가 배달팁 모두 무료다. 한집 배달로 주문할 경우 기본 배달팁은 1000원 이하로 할인되며 거리에 따른 추가 배달팁은 무료다. 공식 체험 기간 고객에게 제공되는 배민클럽 혜택 금액은 배달의민족이 전부 부담한다.

배민클럽 혜택 가게 기준은 △주문 취소율 △조리시간 준수율 △가게 운영시간 준수율 △메뉴 이미지 등록률 등의 최소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이 밖에도 최소 주문금액을 다른 배달 앱(애플리케이션) 대비 불리하지 않은 조건으로 운영해야 하고 추천 메뉴, 인기 메뉴의 금액을 다른 배달 앱 대비 불리하지 않은 조건으로 운영해야 한다. 할인 혜택도 다른 배달 앱 대비 불리하지 않은 조건으로 운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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