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인 폭행' 유명 래퍼는 산이…"자전거 똑바로 끌어" 휴대폰으로 때렸다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8.19 14:03
래퍼 산이가 지난 2월22일 서울 중구 DDP 패션몰에서 열린 유튜브 힙합 서바이벌 콘텐츠 2024 토너먼트 벌스 랩 배틀 '랩컵' 녹화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시스
지난달 31일 경찰이 행인을 폭행했다는 신고를 받고 유명 래퍼 A씨를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고 알려진 가운데, 해당 유명 래퍼가 가수 산이로 밝혀졌다.

19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산이(본명 정산·39)를 특수폭행 혐의로 지난 17일 입건했다.

정씨는 지난달 28일 저녁 8시30분쯤 서울 마포구 한 공원 입구에서 행인에게 "자전거를 똑바로 끌고 가라"는 취지로 말하며 휴대전화를 이용해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상대방은 눈과 입 부근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기초 조사를 마친 뒤 정씨와 피해자를 귀가 조처했으며 이후 정씨를 불러 한 차례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필요에 따라 추가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뉴스1에 전했다.

1985년생 산이는 2008년 JYP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시절을 거쳐 2010년 정식 데뷔했다. 이후 2013년 브랜뉴뮤직에 합류한 뒤 엠넷 '쇼미더머니' 프로듀서, '언프리티 랩스타' MC, '고등래퍼' 멘토로 활약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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