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은 금물"…숙취운전 논란, 장원삼 전에 안재욱·박시연 있었다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 2024.08.19 14:07
야구선수 출신 장원삼이 온라인에서 진행된 JTBC 예능 '최강야구'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모습. /사진=머니투데이DB, JTBC 제공

야구선수 출신 장원삼이 숙취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낸 가운데,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에서 과거 숙취운전으로 물의를 빚었던 연예인들이 재조명됐다.

장원삼은 지난 17일 낮 부산 수영구 한 도로에서 차를 몰다가 추돌 사고를 냈다. 사고 당시 장원삼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0.08% 이상)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장원삼은 음주운전 접촉 사고를 낸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전날에 술을 마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누리꾼들은 장원삼 사례와 같이 숙취운전으로 논란을 만들었던 연예인들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과거 숙취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냈던 배우 안재욱(왼쪽)과 박시연. /사진=머니투데이DB

배우 안재욱은 2019년 2월 경찰의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같은 달 9일 지방 일정에서 술자리를 가진 안재욱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않고, 10일 오전 직접 차를 운전해 서울로 향했다.

그는 서울로 올라오던 길에 경찰의 음주단속에 걸렸고, 음주운전 사실이 드러나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 사건으로 안재욱은 뮤지컬 '영웅'에서 하차했다. 안재욱은 2003년 8월 서울 서초구에서 음주운전 중 앞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바 있다.

배우 박시연은 2021년 1월17일 오전 서울 송파구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승용차를 자신의 벤츠 차량으로 들이받았다. 사고 당시 박시연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097%였다.


박시연은 사고 전날 술을 마셨고 숙취가 심한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조사됐다. 박시연도 안재욱과 마찬가지로 초범이 아니었다. 박시연은 2006년 음주운전 적발돼 벌금 250만원 약식명령을 받은 바 있다.

장원삼의 SNS 사과문. /사진=장원삼 인스타그램 캡처

이번에 사고를 낸 장원삼은 SNS를 통해 JTBC 예능 '최강야구'에서 하차한다고 밝히며 "변명의 여지가 없고 실망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장원삼은 "사고 전날 술자리를 가진 뒤 (사고 당일) 새벽 3시37분 택시를 타고 귀가했다"며 "사건 당일 부산에서 미팅이 있어 낮 12시쯤 집에서 차를 가지고 나왔다가 접촉 사고를 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숙취가 있으면 직접 운전하지 말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했어야 하는데 안일한 생각으로 운전대를 잡았다"며 "경찰 조사 예정이며 한 치의 거짓 없이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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