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페스, 수원에 지사 및 제조센터 설립.. '양산 기반 마련'

머니투데이 이두리 기자 | 2024.08.20 16:23
알페스(대표 박태주)가 최근 경기도 수원시 고색동 소재의 '수원델타원 지식산업센터'에 수원지사 및 제조센터를 설립했다고 20일 밝혔다.

알페스는 한양대학교에서 14년간 파우더 ALD(원자층 박막 증착 기술) 기술 연구를 수행한 박태주 교수가 창업한 회사다. 경기도 안산 소재의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에 본사와 부설연구소를 두고 있다. 그간의 기술을 바탕으로 양산 기반 시설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에 수원지사 및 제조센터를 설립했다.

수원 제조센터는 ALD 장비 제조업체 나인솔과 협력해 세웠다. 회사 측은 수원 제조센터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사업화·양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CFO(재무책임자) △기술영업 임원 △사내 변리사 등을 영입, 수원지사도 만들었다고 했다. 알페스는 앞으로 양산 기반을 마련하고자 R&D(연구·개발) 및 설비보전 인력, 자동화 설비 등을 추가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알페스에 따르면 수원지사는 솔더볼, 방열 소재, CMP 슬러리 소재 및 이차전지 소재의 사업화를 목표로 양산 기술 확보와 사업 영역 확장을 위한 PoC(기술실증) 수행을 담당한다.


업체 관계자는 "수원지사는 CMP 슬러리, 솔더볼, 방열 소재 등 수도권 중심 사업화를 위한 전초기지 성격으로 운영 중"이라며 "앞으로 전고체 배터리 활물질 코팅 소재 사업화를 위해 배터리 연구 인프라 중심인 청주(오창)에도 지사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했다.

알페스는 이미 확보한 특허 외에 응용 분야 특허 자산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IP나래 지원사업'뿐 아니라 'IP R&D 전략지원 사업(지재권 연계 연구개발 전략지원 사업)' 대상 기업에도 선정됐다. 회사 측은 앞으로 100여 건의 특허 확보를 목표로 파우더 ALD 분야 기술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했다.

알페스 수원지사 외부 전경/사진제공=알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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