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FSN, 반기 매출 958억 '13% 증가'

머니투데이 이우찬 기자 | 2024.08.19 10:46
더벨'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FSN은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95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적극적인 R&D 투자를 진행 중인 테크 사업부문을 제외한 마케팅, 커머스 사업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5억원 이상 늘어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FSN은 자회사 부스터즈를 통해 라이프&헬스케어 브랜드·플랫폼 액셀러레이팅 사업을 확장해왔다. 부스터즈는 연 매출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최근 지분투자 후 협업 중인 슈즈 브랜드의 경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성장세가 가속화됐다.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300% 이상 증가했다. 여름철 폭염이 지속되면서 식음료 파트너 브랜드들이 최고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애슬레저 브랜드를 비롯한 신규 파트너십도 본격 진행되는 만큼 하반기 실적 상승폭은 더욱 가파를 것으로 기대된다.

부스터즈는 2019년 설립 이후 꾸준히 흑자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 1년(2023년 하반기~2024년 상반기) 기준 매출 563억원과 영업이익 52억원을 기록할 정도로 성장세에 탄력이 붙었다.

성장성 높은 브랜드와 협업하고 투자해 광고 마케팅을 통해 빠른 성장을 만들고 있다. 또 틱톡, 유튜브 등 필수 광고 채널로 자리잡고 있는 영상 컨텐츠 부문에서도 숏폼을 적극 활용하면서 낮은 비용으로도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


실제 자회사 빛날과 함께 숏폼 크리에이션 서비스 '숏츠벗스파이시'를 론칭·운영하면서 파트너 브랜드를 위한 숏폼 컨텐츠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또 AI 기술을 적용해 AI 챗봇 서비스 '크리링', AI 광고 제작 서비스 '크리엑스' 등 각 분야에 최적화된 AI 플랫폼들을 고도화하며 브랜드의 성장을 꾀하고 있다.

FSN은 광고 업황의 전반적인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 초부터 그룹 내 여러 광고 자회사들을 통합하는 등 경영효율화를 지속했다. 올해 그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광고와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이언트 액셀러레이팅 사업부문은 작년 2분기 흑자전환 이후 꾸준히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 357억원과 영업이익 16억원을 달성하며 지난해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자회사 애드쿠아인터렉티브는 그룹아이디디를 통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며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 증가와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국내 최대 모바일 애드네트워크 서비스 카울리, 미디어 전문 에이전시 넥스트미디어그룹 등도 흑자를 달성했다.

서정교 FSN 대표는 "하반기는 광고업 성수기일 뿐만 아니라 브랜드 액셀러레이팅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부스터즈도 창사 이래 최대 실적 달성이 기대되는 만큼 향후 더 큰 성장세를 이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비명 들었다" 아이 5명 모두 실종…11년 만에 유골 찾았지만[뉴스속오늘]
  2. 2 "개그맨들에게 폭력·따돌림 당해"…'뜬금 은퇴→해외행' 천수정 폭로
  3. 3 박수홍 법인 지분이 조카에…"비상식적" 세무사 의심에 친형이 한 말
  4. 4 [단독]유승준 '또' 한국행 거부 당했다…"대법서 두차례나 승소했는데"
  5. 5 "비 와서 라운드 취소"…4시간 걸려도 직접 와서 취소하라는 골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