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삼, 대낮 숙취운전 하다 '쾅'…"잘못 인정" '최강야구' 자진 하차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 2024.08.19 10:13
야구선수 출신 장원삼이 온라인에서 진행된 JTBC 예능 '최강야구'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모습. /사진=머니투데이DB, JTBC 제공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야구선수 출신 장원삼(41)이 예능 '최강야구'에서 하차한다.

JTBC 최강야구 측은 19일 "최근 불미스러운 상황으로 인해 장원삼이 (방송에서) 하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장원삼은 이번 일에 깊이 반성하며 책임을 통감, 제작진에게 자진 하차 의사를 전했다"며 "제작진은 이를 수렴하기로 결정했고, 장원삼 출연 분량은 최대한 편집해 방송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장원삼은 지난 17일 낮 부산 수영구 한 도로에서 차를 몰다가 추돌 사고를 냈다. 사고 당시 장원삼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0.08% 이상)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장원삼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음주운전 접촉 사고를 낸 게 맞다"며 "변명의 여지가 없고 실망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장원삼은 "사고 전날 술자리를 가진 뒤 (사고 당일) 새벽 3시37분 택시를 타고 귀가했다"며 "사건 당일 부산에서 미팅이 있어 낮 12시쯤 집에서 차를 가지고 나왔다가 접촉 사고를 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숙취가 있으면 직접 운전하지 말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했어야 하는데 안일한 생각으로 운전대를 잡았다"며 "경찰 조사 예정이며 한 치의 거짓 없이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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