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승 "파격 노출 영화 찍고 10년 공백…연애 안 한 지도 17년"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 2024.08.19 11:56
배우 구본승 /사진=머니투데이 DB

배우 구본승이 파격적인 노출 장면으로 화제를 모았던 영화 '마법의 성'을 찍은 이후 10년간 공백기를 보냈다고 고백한다.

19일 오후 방송되는 tvN STORY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이상용과 구본승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날 오후 농활로 블루베리 수확을 마친 김수미, 이상용, 임호는 수다 삼매경에 빠진다. 인기 어린이 오락 프로그램이었던 '모이자 노래하자'에서 어린이 MC들과 함께 진행을 맡았던 이상용은 고(故) 강수연, 장서희, 윤유선, 하희라 등 톱스타들의 아역 배우 당시 함께했던 시절을 떠올린다. 그는 그중 가장 눈에 띄었던 어린이는 장서희였다고 밝히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심지어 그는 국민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을 고 송해보다 먼저 진행했다고. 이에 송해의 후임으로 내심 기대했지만, 불발됐음에 아쉬움을 토로한다. 고인의 묘역에서 "형, 왜 (후임을) 안 찍어 놓고 가셨어요"라며 마음을 달랜 적도 있다고. 더불어 일평생 술, 담배, 커피를 하지 않고, 하루에 2~3시간 꾸준한 운동으로 80세의 나이에도 예전 '뽀빠이'로 불리던 시절처럼 근육 부자의 건강한 몸을 유지하고 있는 비결을 밝힌다.

/사진=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갯벌로 장어를 잡으러 간 김용건, 이계인, 조하나의 앞에는 구본승이 등장한다. 90년대 하이틴 스타이자, 연기자, 가수 등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동한 그가 자신만만하게 장어잡이에 도전했지만 웃음만 주고, 의외로 김용건과 이계인이 장어를 쭉쭉 건져 올려 그들의 활력에 관심을 모은다.


정우성, 임상아 등 수많은 스타를 배출한 전설의 카페에서 아르바이트하고 있다가 M 본부 예능 PD에게 캐스팅돼 데뷔하게 된 구본승. 이후 M 본부 예능 '오늘은 좋은 날', 드라마 '종합병원' 등에 출연하며 데뷔 2개월 만에 스타덤에 올라 X세대 아이콘에 등극했다고. 그는 익숙하지 않은 드라마 촬영 현장 속, 선배 이휘향 앞에서 NG만 10번을 내버린 아찔한 경험과 K 본부 드라마 '신고합니다'를 찍을 당시 신병훈련소를 재경험했다는 생생한 촬영 후기를 전한다.

그러나 구본승은 최고의 인기를 누리다가 파격 노출을 감행해서 화제가 된 영화 '마법의 성' 이후 10년간 공백기를 가졌다고. 이를 듣던 김수미는 "그런데 왜 결혼을 안 했냐"며 마지막 연애가 언제냐고 묻고, 구본승은 "솔로 생활 17년 차"라고 답한다. 이에 김수미는 "네가 남자냐?"며 쓴소리를 가한다.

'회장님네 사람들'은 월요일 오후 8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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