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김하성 어깨 부상, 스스로 교체 요구했다... 극심한 통증에 헬맷 내동댕이

스타뉴스 김동윤 기자 | 2024.08.19 06:11
김하성이 어깨를 부여잡고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충격적인 장면이다.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어깨 부상으로 경기장을 이탈했다. 극심한 통증에 스스로 교체를 요구해 그라운드를 떠나면서 더그아웃을 향해 헬맷까지 내동댕이 쳐 사태의 심각성을 알렸다.

김하성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쿠어스필드에서 펼쳐진 콜로라도 로키스와 2024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MLB) 정규시즌 방문 경기에서 8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 중이었다.

플레이어스 주간을 맞아 태극기가 그려진 배트를 들고 이틀 연속 홈런과 2루타를 때려냈던 김하성은 이날도 3회 초 첫 타석에서 선두타자로 나와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문제의 장면은 루이스 아라에스의 타석에서 나왔다. 김하성은 0B2S 상황에서 콜로라도 선발 투수 브래들리 블라록의 견제에 1루 귀루를 시도했다. 김하성은 1루 베이스에 팔을 그대로 뻗는 과정에서 팔이 접혔고 어깨 쪽으로 충격이 그대로 전해졌다. 그러자 김하성은 곧장 샌디에이고 벤치를 향해 교체 사인을 요구했고 어깨를 부여잡고 통증을 호소했다.


좀처럼 얼굴이 펴지지 않았다. 직접 어깨를 부여잡고 성큼성큼 샌디에이고 더그아웃으로 향한 김하성은 라커룸으로 들어가자마자 헬맷을 강하게 내동댕이칠 정도로 절망감을 드러냈다. 김하성의 빈자리에는 타일러 웨이드가 대주자로 들어갔다.

올 시즌 종료 후 FA가 되는 김하성에게 초대형 악재다. 김하성은 2021년 메이저리그 진출 후 2023년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할 정도로 수비력을 인정받으며 FA 유격수 시장에서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올해는 121경기 타율 0.233, 11홈런 47타점 60득점 2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00으로 타격에서 부진하다. 그러나 지난해 17홈런 38도루를 기록할 정도로 타격에서도 가능성을 보였고 지난 겨울에는 계약 규모가 1억 달러까지 예상되곤 했다.

하지만 시즌 종료를 한 달여 앞두고 어깨에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면서 앞날을 알 수가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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