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환 외도 목격한 이혜정…"불렀는데 도망, 열받아 셔츠 잡아 뜯어"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8.19 06:18
/사진=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방송화면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과거 남편 고민환의 외도를 지인들 앞에서 폭로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에서는 이혜정 고민환 부부의 가상 이혼 이후가 공개됐다.

파일럿 방송 당시 두 사람은 가상 이혼을 통해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했다. 6개월 만에 돌아온 두 사람은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했지만, 여전히 아물지 않은 상처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이날 이혜정은 남편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지인들과 노래방으로 향했다. 그러던 중 이혜정은 "옛날에 우리 남편 되게 속 썩인 적 있지 않냐"며 과거 고민환이 바람을 피웠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좌불안석이 된 지인들은 애써 웃어 보였고 운전 중인 고민환은 점점 표정이 굳어갔다.

/사진=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방송화면
이혜정은 "그날 뭘 사러 가는 길에, 우리 차 앞으로 차가 휙 갔다. 남편이 차를 타고 웬 여자가 옆에 타고 있었다. 그래서 내가 불렀는데 휙 꺾어 달아났다"며 고민환의 외도 장면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후에도 아파트 놀이터에서 남편과 여자가 함께 있는 걸 봤고, 그때 역시 남편을 불렀더니 두 사람이 도망갔다고 전했다. 이에 고민환은 "나는 그런 기억이 전혀 없는데 그런 얘기를 하냐"며 또다시 폭로에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이어 이혜정은 "그날 내가 너무 열이 받아서 (남편의) 와이셔츠를 다 잡아 뜯었다"며 "울분이 (나서) 가끔은 '죽이고 싶다'(는 생각까지 하게 된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이혜정은 "어떤 일이 있어도 저한테는 하나의 증상처럼 스멀스멀 올라오는 일들이다. 내가 조금 사는 게 힘이 든다거나 되게 감정적인 부분들이 거슬렸다가는 (남편의) 탓을 하게 되는 고질병이 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혜정은 1979년 3월 산부인과 전문의 고민환 박사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이혜정은 여러 방송에 출연해 고된 시집살이를 해왔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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