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15주기 추모식 찾은 한동훈 "진영 초월하는 혜안 보여줘"

머니투데이 안재용 기자, 박상곤 기자 | 2024.08.18 10:47

[the300]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4선 중진의원들과 오찬을 하기 위해 참석하고 있다. 2024.8.1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현실은 어렵지만 우리 정치가 더 많은 사람들 인생을 아름답게하고 우리 대한민국 역사를 더 빨리 발전하게 할 수 있긴 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18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고(故) 김대중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도식'에서 "아직도 많은 시민들이 김대중 대통령의 정치와 리더십에 대해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표는 "올해가 2024년이니 김대중의 정치를 경험해보지 못한 2003년 이후 태어난 세대들도 사회에 진출했다"며 "세월만으로 보면 이제 김대중 대통령의 정치가 서서히 잊혀져갈만한 때도 됐다고 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했다.


한 대표는 "'상인적 현실감각과 서생적 문제인식을 같이 갖춰야 한다', '정치는 국민보다 반보 앞서야 한다', '현미경처럼 치밀하게 보고 망원경처럼 멀리 봐야 한다', '정치는 진흙탕 속에서 피는 연꽃과 같다' 등 김대중 대통령은 2024년 어떤 정치인보다 더 지금에 맞는, 진영을 초월해 시대정신을 꿰뚫는 혜안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 말씀들을 실천하면 분명히 지금보다 훨씬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여기 계신 여러분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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