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장관 "코로나 환자 9월까지 증가할 것…공공병원 병상 확보"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 2024.08.16 18:57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의학교육소위원회 의대 정원 증원에 따른 의과대학 교육 점검 연석 청문회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9월까지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할 것이라며 이에 대비해 공공병원을 중심으로 여유 병상을 확보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의학교육소위원회의 '의대 정원 증원에 따른 의과대학 교육 점검 연석 청문회'에서 "여름철에 코로나19 유행 추세가 반복됐기 때문에 9월까지는 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진행 양상에 따라 의료시스템 부하가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정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코로나19 대응 사례를 경험 삼아 공공병원 중심으로 여유 병상을 확보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정 당국과 협의해 지금 11만명의 치료제가 있는데 이를 26만명 추가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의료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봤다. 조 장관은 "중증환자 비중은 높지 않아 의료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생각된다"고 언급했다.

최근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8월 2주차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1357명으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치료제 사용량은 6월4주차 1272명분에서 7월5주차 약 4만2000명분으로 33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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