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고스 김성희 대표, 혁신적인 디자인과 최고급 소재로 하이엔드 가방 선봬

머니투데이 고문순 기자 | 2024.08.20 16:28

-컬러 차트에 맞춘 원단과 실 사용 '디테일'도 명품

"'다르게 그리고 아름답게'라는 원칙을 토대로 독창적인 디자인을 선보이며 고객들에 주목받고 있습니다. 나아가 최고급 소재, 새로운 기술을 접목한 혁신적인 제품으로 해외까지 사랑받는 브랜드를 만들고자 합니다." 피카고스(PIKAGOS) 김성희 대표의 말이다.

김성희 대표./사진제공=피카고스(PIKAGOS)
2016년 뉴욕 캡슐쇼에서 첫선을 보인 김성희 대표는 헐리우드 배우와 해외 셀럽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핸드메이드 가방 및 액세서리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이후 오스카 시상식 협찬 등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며 성장해왔다.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피카고스는 2018년 아카데미 설립을 시작으로 국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2017년 오스카 시상식 협찬은 피카고스의 브랜드 가치를 크게 높이는 계기가 됐다. 이후 뉴욕 캡슐쇼, LA 캡슐쇼, 파리 트라노이 등 다양한 국제무대에서 제품을 선보였으며, Anemoe vex mini, Shell clutch, Zig-Zag, Window 등의 제품은 보그, 태틀러, 하퍼스 바자 등 유럽의 패션잡지와 ABC뉴스, 할리우드 리포터, VULKN 등 미국 주요 언론 매체에도 소개되었다.

사진제공=피카고스(PIKAGOS)
현재 피카고스는 브래드 피트,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스타일리스트로 유명한 할리우드 레드카펫 전문 스타일리스트 이반 비통의 러브콜을 받으며, 많은 셀럽과 스타일리스트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독창적인 디자인과 최고급 소재로 하이엔드 제품으로 사랑받고 있는 피카고스의 디자이너이자 리더, 김성희 대표는 어릴 때부터 그림을 좋아했다. 국전 심사위원으로 활동한 아버지 덕분에 어린 시절부터 화실에 다녔다. 하지만 부모님의 권유로 수학을 전공했지만, 디자인과 미술에 대한 갈증은 여전했다. 하고 싶고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수학 강사의 명성을 놓고 이탈리아로 유학을 떠나 보석 디자인을 전공했다.

이탈리아에서 최고 세공 장인들에게 배운 경험은 그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졸업 후에도 꾸준히 디자인을 공부하며 열정을 키웠다. 이 경험들이 현재 피카고스의 독창적인 가방 디자인에 녹아들어 있다. 또한 전통적인 제작 방식을 넘어서 CAD와 3D 프린팅을 활용한 패턴과 모델링 개발 등 지속적인 제작 실험을 통해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김성희 대표는 "가방의 패턴을 처음부터 컴퓨터로 모델링하고, 3D 스캔과 프린팅을 통해 제작한다. 피카고스는 아트와 프로덕트 중간에 있다"며 "예술작품 같은 수공예품을 만들고자 노력한다. 건축, 자동차, 시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영감을 얻어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을 만든다"고 전했다.

피카고스의 디자인 철학은 '어디에도 없는 유니크한 디자인'이다. 독창적인 디자인과 더불어 최고급 소재를 사용한다. 피카고스는 주로 유럽산 가죽과 원단을 사용하며, 이러한 색상 시스템화 덕분에 고품질의 일관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가죽 원단도 컬러 차트에 맞춰 염색되고 생산된다. 또한, 유럽산 원단과 실을 사용하여 컬러 매치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고객들에게도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유럽 명품 브랜드에서는 고정된 컬러 차트가 있다. 여기서 사용되는 컬러 차트에 맞춰 원단과 실이 염색되기 때문에, 피카고스 가방제품은 컬러가 고급스러우며 색상 매치가 잘 된다. 이는 우리 제품의 고유한 장점 중 하나로, 많은 고객이 선택하는 중요한 조건이 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대표는 고객들이 직접 보고 선택하도록 오프라인 갤러리를 오픈했다. 워낙 고가의 명품이기에 온라인에서의 구매보다 쇼룸을 통해 직접 제품을 보여주고 고객과의 접점 확대 및 예술 가치를 극대화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앞으로도 독창적인 디자인과 최고급 소재를 바탕으로 계속해서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갤러리와의 시너지를 통해 예술적인 가치를 더해 나갈 것이다. 국내외에서 더욱 많은 고객과 소통하며 K-가방 브랜드를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제공=피카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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