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첨되면 8억 로또" 실거주 의무도 없다…서초 아파트 청약 자격은?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 2024.08.18 07:33
디에이치 방배 투시도/사진=현대건설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서 3000세대 이상 대규모 단지가 분양에 나선다. 수억원대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일반분양 물량만 1200세대가 넘어 내집마련을 원하는 수요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디에이치 방배' 견본주택을 이날 열고 오는 26일부터 분양일정에 돌입한다. 오는 2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7일 1순위 해당지역, 28일 1순위 기타지역, 29일 2순위 순으로 청약이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9월4일, 정당계약은 9월 19~26일 8일간 이뤄진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3층 29개 동, 전용면적 59~175㎡ 총 3064세대 규모다. 이중 전용면적 59~114㎡, 총 1244세대를 일반분양한다. 서초구에서는 희소성이 높은 대단지다. 현대건설이 4년만에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디에이치(THE H)'로 공급하는 단지라는 점도 희소성을 키운다.

일반분양 전용면적별 세대수는 △59㎡A 66세대 △59㎡B 124세대 △59㎡C 25세대 △84㎡A 659세대 △84㎡B 186세대 △84㎡C 111세대 △101㎡A 46세대 △101㎡B 12세대 △114㎡A 6세대 △114㎡B 9세대 등이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시세 대비 수억원 낮은 가격에 분양가가 책정됐다. 청약흥행이 예상되는 가장 큰 이유다. 일반분양가는 전용면적 59㎡이 최고 17억2580만원, 84㎡이 22억4350만원, 101㎡ 25억원, 114㎡ 27억6250만원으로 정해졌다.


방배동에는 신축 아파트가 많지 않다. 2021년 7월 준공된 '방배 그랑자이'가 그나마 신축으로 분류되는데, 전용 84㎡가 최근 28억원에 거래된 바 있다. '디에이치 방배' 같은 면적은 30억원이 넘는 가격에 시세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분양가는 22억원대라 8억원 이상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됐지만 실거주 의무가 없다. 청약에 당첨되고 바로 전세입자를 구할 수 있다. 다만 투기과열지구이자 청약과열지구인 서초구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라 청약 규제가 적용된다. 재당첨제한 10년, 전매제한 3년이다.

서울시에 2년 이상 거주한 세대주면서, 2주택 이상을 소유하지 않았으며, 과거 5년 이내 청약 당첨된 자와 같은 세대에 속하지 않는 사람은 1순위 해당지역 청약에 나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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