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의학교육소위원회 의대 정원 증원에 따른 의과대학 교육 점검 연석 청문회에서 "저희가 대학별로 의학교육을 점검할 때 각 대학은 현행 시설을 활용해서 충분히 2151명을 소화 가능할 것이라고 저희가 수요조사를 했다"며 "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충분히 의료학 교육 질을 떨어뜨리지 않고 교육을 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저런 우려가 있으니까 교육부와 함께 내년도 예산에 의대 교육 확충을 위한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예산을 제대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의대 증원) 2000명 그 규모를 정하고 또 배정을 할 때는 현재 그냥 투자 수준에서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전제였다"며 "교육부와 복지부가 예산 당국과 협의를 해서 대규모 예산 증액을 지금 추진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 장관은 "과감하게 더 투자해서 정말 질 저하 우려가 아니고 이번에 오히려 획기적으로 질을 제고하겠다 하는 그런 의욕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이 의료 선진화의 계기가 되고 또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그렇게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답변은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이 의대 증원으로 의학 교육의 질이 저하될 수 있다는 우려가 많다고 언급한 데 따른 것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