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새 37% '폭등'…서울 아파트 분양가, 평당 4400만원 돌파 '역대 최고'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 2024.08.16 10:33
/사진=(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지난달 서울 민간 아파트의 평(3.3㎡)당 분양 가격이 4401만7000원으로 전월 대비 5.0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최고 수준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는 37.62% 큰 폭 올랐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7월말 기준 '민간 아파트 분양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민간 아파트의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 가격(공급 면적 기준)은 1331만5000원으로 전월(1267만6000원) 대비 5.0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3.3㎡(평) 기준으로 다시 환산하면 서울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는 4401만7000원으로 전월(4190만4000원) 대비 상승했다. 서울 평당 분양가는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도 37.62% 높은 수준이다.

서울 아파트 평당 분양가는 지난 4월 3884만1000원에서 지난 5월 3869만8000원으로 소폭 하락했지만 다시 6월 4190만4000원으로 치솟았다. 이어 7월에도 한 달 만에 211만원 넘게 오른 것이다.


같은 기간 전국 분양가도 올랐다. 전국 기준 민간아파트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은 568만1000원으로 전월과 비교해서는 0.66% 상승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 15.32% 올랐다.

수도권 역시 7월 말 기준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은 839만1000원으로 전월 대비 2.49%, 1년 전보다는 23% 상승했다.

한편 7월 기준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1만523가구로 전년 동월(8487가구)대비 24% 증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신규 분양세대수는 총 4847가구였다. 이 중 서울에는 총 460가구가 분양됐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총 3814가구, 기타지방은 1862가구가 신규 분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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