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성모병원이 지난 13일 방사선종양센터 개소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고 16일 밝혔다.
대림성모병원 방사선종양센터는 지난 6월 CT 모의 치료를 시작했다. 대림성모병원은 센터 개소를 통해 유방암의 진단 및 수술, 항암, 재활, 방사선 치료까지 전주기 관리가 가능한 유방 특화 종합병원으로서의 견고한 면모를 갖추게 됐다.
대림성모병원이 도입한 엘렉타(Elekta)사의 선형가속기 '인피니티 HD'(Infinity HD)는 세기조절 방사선치료(IMRT), 입체 세기조절 방사선치료(VMAT), 영상 유도 방사선치료(IGRT) 등 최신 방사선치료 기법을 기반으로 암 치료의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을 최소화한다.
또, 최첨단 기술인 'AlignRT'를 도입해 표면 유도 방사선치료(SGRT)를 실시, 방사선치료 정확성을 높이는 동시에 환자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AlignRT 시스템은 3차원 카메라 기술을 통해 환자의 피부 및 체형을 스캔해 치료 부위에 방사선을 정밀하게 조사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마커리스(Markerless) 방식으로 기존의 방사선치료와는 달리 4~6주의 치료 기간 동안 몸에 잉크로 표시한 마커를 유지할 필요가 없어 환자 만족도가 매우 높다.
이날 개소식에는 대림성모병원 김광태 회장, 변주선 행정원장, 김성원 이사장, 홍준석 병원장, 김주리 유방암병원장, 성진용 갑상선병원장을 비롯한 주요 내외빈 70여 명이 참석했다.
김주리 유방암병원장 겸 방사선종양센터장은 "방사선종양센터를 찾는 환자들이 최대한 편안하고 아늑한 느낌을 받으실 수 있도록, 소파 하나, 벽에 걸린 그림 하나까지 세심하게 신경 썼다"고 성공적인 운영을 다짐했다.
김성원 이사장은 "방사선치료는 대림성모병원 오랜 숙원사업 중 하나였다"며 "앞으로도 대림성모병원 유방암병원 및 방사선종양센터의 발전을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림성모병원은 지난 7월, 기존의 유방센터 및 갑상선센터를 각각 유방암병원, 갑상선병원으로 승격시키며 치료 전문성 제고 및 경쟁력 강화를 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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