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흔적 없이 치료" 대림성모병원, 방사선종양센터 개소

머니투데이 박정렬 기자 | 2024.08.16 10:22
대림성모병원이 지난 13일 방사선종양센터를 개소했다.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는 모습./사진=대림성모병원

대림성모병원이 지난 13일 방사선종양센터 개소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고 16일 밝혔다.

대림성모병원 방사선종양센터는 지난 6월 CT 모의 치료를 시작했다. 대림성모병원은 센터 개소를 통해 유방암의 진단 및 수술, 항암, 재활, 방사선 치료까지 전주기 관리가 가능한 유방 특화 종합병원으로서의 견고한 면모를 갖추게 됐다.

대림성모병원이 도입한 엘렉타(Elekta)사의 선형가속기 '인피니티 HD'(Infinity HD)는 세기조절 방사선치료(IMRT), 입체 세기조절 방사선치료(VMAT), 영상 유도 방사선치료(IGRT) 등 최신 방사선치료 기법을 기반으로 암 치료의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을 최소화한다.

또, 최첨단 기술인 'AlignRT'를 도입해 표면 유도 방사선치료(SGRT)를 실시, 방사선치료 정확성을 높이는 동시에 환자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AlignRT 시스템은 3차원 카메라 기술을 통해 환자의 피부 및 체형을 스캔해 치료 부위에 방사선을 정밀하게 조사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마커리스(Markerless) 방식으로 기존의 방사선치료와는 달리 4~6주의 치료 기간 동안 몸에 잉크로 표시한 마커를 유지할 필요가 없어 환자 만족도가 매우 높다.

대림성모병원 방사선종양센터 최첨단 선형가속기 Infinity HD의 모습./사진=대림성모병원

이날 개소식에는 대림성모병원 김광태 회장, 변주선 행정원장, 김성원 이사장, 홍준석 병원장, 김주리 유방암병원장, 성진용 갑상선병원장을 비롯한 주요 내외빈 70여 명이 참석했다.


김주리 유방암병원장 겸 방사선종양센터장은 "방사선종양센터를 찾는 환자들이 최대한 편안하고 아늑한 느낌을 받으실 수 있도록, 소파 하나, 벽에 걸린 그림 하나까지 세심하게 신경 썼다"고 성공적인 운영을 다짐했다.

김성원 이사장은 "방사선치료는 대림성모병원 오랜 숙원사업 중 하나였다"며 "앞으로도 대림성모병원 유방암병원 및 방사선종양센터의 발전을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림성모병원은 지난 7월, 기존의 유방센터 및 갑상선센터를 각각 유방암병원, 갑상선병원으로 승격시키며 치료 전문성 제고 및 경쟁력 강화를 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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