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썰]잘 나가는 스레드…X 잡으려 '팔로워 분석'·'예약' 기능 추가

머니투데이 이정현 기자 | 2024.08.16 08:12
스레드/사진제공=스레드 홈페이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운영하는 메타가 X(옛 트위터)와 경쟁하기 위한 스레드의 새로운 기능을 발표했다. 메타는 스레드에 창작자의 성과 측정을 위한 분석 기능을 출시할 계획이다.

15일(현지시간) 맥루머스 등 외신에 따르면 창작자는 스레드의 분석 기능으로 시간별 팔로워 수와 연령, 위치, 성별 등 인구 통계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조회수, 답글, 공유, 인용 등의 수치도 볼 수 있다.

메타는 스레드 웹 버전의 초안 작성 기능도 강화한다. 새로운 초안 섹션에는 최대 100개의 아이디어를 저장할 수 있다. 여기에 예약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하루에 여러 개의 글을 작성해도 순차적으로 게시할 수 있게 된다.

메타는 이런 기능을 스레드 앱(애플리케이션) 버전에도 도입할 계획이다. 여러 개의 초안을 작성할 수 있는 기능은 현재 도입을 진행 중이고 예약 게시글 기능도 곧 추가한다.

스레드는 X를 잡겠다는 목표로 지난해 7월 출시됐다. 메타의 올해 2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MAU(월간활성이용자수)가 2억명을 넘겼다. 스레드에서 지금까지 언급된 주제만 5000만 가지 이상이다. 국내에서는 전체 게시물의 63%가 텍스트로만 작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스레드는 출시 이후 이용자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며 서비스를 개선해 왔다. 특히 △빠른 정보 교류 및 관심사 탐색 △친근하면서도 안전한 소통 △크리에이터 지원 등 세 가지 측면에 중점을 두고 기능을 업데이트 중이다.


빠른 정보 교류 및 관심사 탐색의 측면에서는 키워드 검색과 주제 태그 기능을 도입해 이용자들이 새로운 정보나 자신의 관심사 관련 게시물을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웹 버전에서는 좋아하는 계정이나 관심 있는 주제를 홈 화면에 고정할 수도 있다.

이용자들이 편안한 환경에서 안전한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불쾌한 단어 필터링, 언급 허용 대상 관리, 계정 차단 및 제한하기 등 다양한 안전 기능도 제공한다. 스레드의 모든 콘텐츠와 계정에는 인스타그램의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이 동일하게 적용된다.

크리에이터 지원을 위해서는 개방형 소셜 네트워크를 향한 '페디버스(Fediverse)' 공유 기능을 도입했다. 페디버스란 연방(federation)과 우주(universe)의 합성어로 독립적인 서버로 운영되는 여러 SNS가 공동의 프로토콜을 통해 상호 운용되는 시스템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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