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샤이니”의 온유·태민, SM 떠나서도 여전한 바이브

머니투데이 한수진 기자 ize 기자 | 2024.08.15 12:30
온유(왼쪽) 태민 / 사진=그리핀 엔터테인먼트, 빅플래닛메이드엔터


소년들은 어느덧 청년이 됐고 성숙한 어른이 됐다. 바가지 헤어스타일로 “누난 너무 예뻐”를 외치던 마냥 귀여웠던 소년들은 여전히 “빛나는 샤이니”이면서 솔로 디스코그래피를 통해 대중에 자신의 이름을 새롭게 새긴다.


샤이니는 지난 2008년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에서 데뷔했고 멤버 전원이 반 년 전까지 SM과 인연을 이어왔다. 활동 기간 16년에 연습생 시절까지 합치면 꽤 오랜 시간 SM과 함께했다. 그러다 올해 3월 팀의 리더 온유와 막내 태민이 SM을 떠났다. 온유는 신생 기획사 그리핀 엔터테인먼트에 1호 아티스트로 새 둥지를 틀었고 태민은 이무진, 하성운, 비비지 등이 소속된 빅플래닛메이드엔터로 향했다. 두 사람이 소속사를 옮긴 건 지난 4월. 반 년 만에 두 사람 모두 새 둥지에서 새 앨범을 발매한다. 온유는 오는 9월 3일 미니 3집 'FLOW'(플로우)로, 태민은 이보다 이른 오는 19일 미니 5집 'ETERNAL’(이터널)을 발표한다.


온유 / 사진=그리핀 엔터테인먼트


온유는 지난달 싱글 ‘월화수목금토일’을 발표했지만 그리핀 엔터테인먼트에서 발매하는 앨범은 이번이 처음이다. 발매일이 3주가량 남은 온유의 새 앨범은 아직 정보가 많이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온유는 이번 앨범을 통해 올가을을 ‘온유의 계절’로 만든다는 포부를 밝혀왔다. 가을을 강조하고 ‘흐르다’라는 뜻의 ‘FLOW’라는 앨범명에서 감성적인 음악을 짐작하게 한다. 온유는 음색이 부드러워 감성적인 음악에 강하고 SM에 있을 때도 이 점을 살려 솔로 앨범을 냈다. 콘셉트 포토를 통해 엿볼 수 있는 무드 역시 서정적이다.


태민 / 사진=빅플래닛메이드엔터


발매일이 얼마 남지 않은 태민의 새 앨범은 공개된 정보가 꽤 많다. 'ETERNAL’은 태민이 기획부터 뮤직비디오까지 전 과정에 참여했다. 그의 첫 번째 프로듀싱 앨범이기도 하다. 그런 만큼 태민의 색깔을 선명하게 담았다고 소속사는 귀띔했다. 타이틀곡은 두 개다. ‘Sexy In The Air'(섹시 인 디 에어)와 ‘Horizon’(호라이즌)이다. 제목부터 섹슈얼한 ‘Sexy In The Air'는 확고한 정체성과 자부심, 변화와 자아 표출에 대한 열망을 나타낸 가사와 날카로운 일렉기타 사운드로 태민의 강렬한 에너지를 표현했다고 한다. ‘Horizon’은 생동감 있는 다이내믹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으로, 익숙함을 벗어나 틀을 깨고 나오려는 태민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았다.



'ETERNAL’ 전 수록곡 하이라이트를 담은 프리뷰 영상도 공개됐는데, 짧게 들어도 ‘Sexy In The Air'에서 느껴지는 감상은 섹슈얼하다. 비주얼도 관능적이다. ‘MOVE’(무브), ‘WANT’(원트)를 통해 젠더리스한 섹슈얼함을 보여줬던 태민 고유의 아이덴티티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약 보름 간격으로 각각 앨범을 내는 온유와 태민은 SM을 떠나서도 여전한 바이브의 음악을 들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따뜻한 온유와 뜨거운 태민을 마주할 생각에 많은 청자들의 심장이 벌써 빠르게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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