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싱가포르 'AI 기반 흉부 엑스레이 판독 개선' 프로젝트 착수

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 2024.08.14 09:14
/사진제공=루닛
루닛이 싱가포르 국립의료기관 NHG(National Healthcare Group)이 주도하는 흉부 엑스레이 판독 워크플로(Workflow) 개선 프로젝트를 단독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싱가포르 공공의료는 NHG, NUHS(National University Health System), 싱헬스(SingHealth) 등 총 3개의 의료기관이 지역을 나눠 통합 의료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 중 NHG는 싱가포르 중부·북부 지역에서 2만여명의 의료 전문가가 종합병원, 지역병원, 전문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NHG와 루닛이 컨소시엄을 맺고 진행하는 국가 단위 프로젝트다. NHG 소속 의료기관에서 AI를 활용한 흉부 엑스레이 판독 프로세스 개선 효과와 의료 자원 배분의 효율성 향상을 검증할 계획이다.


루닛은 NHG 산하 1차 의료기관에 흉부 엑스레이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을 설치하고 AI를 통해 판독 우선순위를 선별, 판독 워크플로 효율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1차와 3차 의료기관 간의 의료자원 배분 효율화, 환자의 불필요한 대기 시간 감소 등을 통해 싱가포르의 사회적 비용 감소에 기여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NHG는 내년 8월까지 프로젝트를 진행한 후 AI 활용 가치가 입증되면 국공립 병원 영상 판독 프로토콜 개선을 제안할 방침이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싱가포르의 아세안 지역 내 영향력을 고려할 때, 루닛의 이번 싱가포르 국영 프로젝트 참여는 루닛이 아세안 전체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포함해 국내외에서 준비 중인 다양한 B2G 프로젝트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공공의료 분야에서 루닛의 역할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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