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 2분기 부진한 실적…목표가 ↓ -하나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 2024.08.14 07:48
하나증권은 JYP Ent.가 올해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고 14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8만원에서 7만4000원으로 낮췄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 줄어든 957억원, 영업이익은 80% 감소한 93억원으로 전망치를 크게 하회했다"며 "기타원가가 90억원 증가하며 원가율이 스트레이키즈 데뷔 이후 최고 수준인 65.2%를 기록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는 매출이 아닌 비용 쇼크라는 점에서 아직 스트레이키즈의 재계약 요율이 반영되지 않아 투자자들의 고민이 많을 수밖에 없는 구간"이라며 "하반기 데뷔하는 라우드가 라이즈나 투어스와 경쟁 가능한 수준인지 확인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앨범 판매량은 400만장이었지만, 하반기에는 약 1000만장을 판매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연간 앨범 판매량은 약 1800만장이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스트레이키즈의 앨범 2회와 트와이스, 엔믹스 등의 컴백이 예상되고 몇년을 기다려온 라우드 프로젝트도 데뷔를 앞두고 있다"며 "스트레이키즈 이후 남자 아이돌 라인업이 부재한 만큼 이들의 흥행 가능성이 절대적으로 중요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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