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곳 수장 공석, 출연연 기관장 선임 속도

머니투데이 박건희 기자 | 2024.08.14 05:30

NST 이사장 후보 3명 발표…건설연·KISTI는 응모마감

과학기술계 정부출연연구기관장 선임 진행 상황/그래픽=이지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묵은 과제인 정부출연연구기관(이하 출연연) 기관장 선임절차가 속속 진행 중이다. 지난 3월부터 사실상 기관장 공석 상태인 출연연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를 포함해 6곳이다.

NST는 지난 12일 NST를 이끌 이사장 후보 3명을 발표했다. 김영식 전 국민의힘 의원(금오공과대 6대 총장), 과학기술부 차관 출신인 박영일 한국나노기술원 이사장, 지난 1월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 후보로 물망에 오른 임혜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책임연구원이 3배수에 들었다.

출연연 기관장은 NST에서 이사회를 열어 선임한다. NST가 공고를 내면 심사위원회의 후보자 검증을 거쳐 6배수, 3배수로 후보를 추린다. 지난 3월부터 이달까지 기관장 공백 상태를 맞은 과기정통부 산하 출연연은 NST를 포함해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한국건설기술연구원(건설연) △한국식품연구원(식품연) △한국철도기술연구원(철도연) △한국한의학연구원(한의학연) 총 6곳이다.


건설연과 KISTI의 경우 각 기관장이 연임에 도전했지만 지난달 임시이사회 결과 모두 재임에 실패했다. 현재 두 기관 모두 원장 초빙공고를 내고 지난 9일 응모를 마감했다. 지난달 29일 발표한 한의학연 원장 후보에는 △송미영 전 폴리우드 부설연구소장 △신현규 한의학연 책임연구원 △안상우 전 한의학연 책임연구원이 이름을 올렸다. 철도연 원장 후보는 △김시곤 서울과학기술대 철도전문대학원 교수 △이안호 철도연 수석연구원 △조용현 철도연 수석연구원이다. 식품연 원장 후보는 △백현동 건국대 축산식품생명공학과 교수 △이광원 고려대 생명과학대 교수 △최인욱 식품연 연구위원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원장 임기도 각각 3월, 4월 종료됐지만 두 기관은 지난 5월 우주청으로 이관됐기 때문에 올해부터 우주청이 두 기관의 원장 선임을 주관한다. 이밖에도 올해 기관장 임기종료를 앞둔 출연연은 8월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12월 한국지질자원연구원 2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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