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퇴장' 이어진 견제사 여파→김휘집 '깜짝 4번타자' 배치... "권희동 대타 가능" [창원 현장]

스타뉴스 창원=양정웅 기자 | 2024.08.13 16:49
NC 다이노스 김휘집.
감독까지 퇴장당했던 견제 아웃의 여파가 다음 경기까지 이어졌다. NC 다이노스가 깜짝 4번 타자 카드를 꺼내들었다.

NC는 13일 창원NC파크에서 SSG 랜더스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를 치른다. 상대전적은 NC가 9승 1패로 크게 앞서 있다.

이날 NC는 박민우(지명타자)-서호철(2루수)-맷 데이비슨(1루수)-김휘집(3루수)-천재환(좌익수)-김성욱(중견수)-박시원(우익수)-김형준(포수)-김주원(유격수)의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선발투수는 베테랑 이재학이다.

눈에 띄는 점은 김휘집이 4번 타순에 이름을 올렸다는 점이다. 그는 전 소속팀 키움 히어로즈에서는 22경기에 선발 4번 타자로 출전했지만, NC 이적 후에는 처음이다. 최근 들어 5번 타자로 주로 나서던 그는 한 단계 높은 타순에 올라왔다.

이는 기존 4번 타자였던 권희동(34)이 이날 경기에 선발로 나설 수 없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원정경기에서 7회 초 3루 주자로 있다가 포수 박동원의 견제구에 걸려 아웃 판정을 받았다. NC 벤치에서 비디오 판독을 실시했으나 결과는 바뀌지 않았고, 강인권 감독이 주루방해를 어필하다가 퇴장당하고 말았다.


NC 강인권 감독(가운데)이 11일 잠실 LG전에서 비디오 판독에 항의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귀루하던 권희동도 오른손에 찰과상을 입고 말았다. 강 감독은 "귀루 과정에서 스파이크와 접촉이 일어났다"며 "오늘은 정상적으로 치기는 어렵고, 대타 정도는 가능할 것 같다. 본인이 참고 할 수 있다더라"고 밝혔다. 이어 "비디오 판독은 왼손만 본 것 같아서 아쉽다"는 말도 덧붙였다.

강 감독은 깜짝 4번 타자로 나서는 김휘집에 대해서는 "4번 타자가 아니라 네 번째 타자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며 부담을 주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최근 감기 몸살로 인해 로테이션에서 빠진 외국인 투수 카일 하트는 14일쯤 불펜 피칭을 하면서 복귀 준비에 나선다. 강 감독은 "불펜 피칭을 보고 등판 일정을 잡을 것이다"며 "일요일(18일)로 생각하고 있는데, 본인이 불펜 투구 후 이야기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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